현정화 탁구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던진 이유

시민주장

현정화 탁구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던진 이유

sejongland 0 2,186 2021.06.28 22:37

오늘 대구시 도로과 직원과 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대구시에서는 도로표시, 차선도색 등의 업무프로세스가 어떤지 궁금했던 것입니다.

 

우리 세종시에서 교통사고의 위험을 이유로 도로표시나 차선도색의 필요성을 기안 올리면, 3개월이 걸리는데 이 기간이 과다한지 부족한지를 알고 싶었고,

 

국토부에 전화하여 '도로관리가 모범적인 도시'를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을 때, 대구시를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장시간 담당 주무관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세종시와는 서로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세종시는 신생도시이고, 대구시는 오랜 역사와 지역사회가 잘 발달된 도시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대구시 수성구 '연호지하차도 인근'에 차선이 지워져 민원이 발생되면, 그 정보가 유관기관 간에 공유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관할 수성구청 직원이 아니더라도 대구시청 도로과와 시설관리공단이 민원정보를 인지하므로 누군가 출퇴근 시간에 '연호지하차도 인근'을 살펴 보고 그 정보를 공유합니다.

 

세종시에서는 담당 주무관의 출장 확인을 거친 뒤에 엑션이 취해지므로 그 공백에서 대구시와 차이가 생기는 것이지요.

 

어림잡아 세종시 공무원이 현장 방문일정을 잡기까지는 20일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짧아서 20일이지 한 달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으므로 그 만큼 대구시와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대구시에서는 차선도색이나 도로표시 구간이 20m 미만인 경우 각 구청에 권한을 위임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현장을 잘 아는 부문에서 일을 처리하니 처리기간이 단축될 수 있는 것이지요.

 

20m 이상의 구간을 공사해야 할 경우 대구시 도로과에서 대구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하여 차선도색 작업을 진행합니다.

 

전화 상으로 대구시 도로과, 대구시설관리공단, 각 구청 간의 회계처리절차에 대해서 문의할 수 없었으나 적어도 분명한 것은 차선도색과 도로표시작업에 한정할 경우 매우 빠르게 작업이 시작되는 점입니다.

 

국토부에서 도로관리 모범 도시로 대구시를 추천한 이유가 분명히 설득력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정화 탁구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던진 이유'

 

한국탁구협회는 단기간의 성과에 치중한 나머지 우수한 외국인선수를 귀화하는 방법으로 올림픽 국가대표팀을 꾸리고 현정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이런 이유로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인끼리 맞붙는 우스운 장면이 연출되었지요.

 

귀화한 중국인 선수의 대부분은 상금과 높은 연봉을 받아 가며 한국에 우승컵을 안겨주고는 자기나라로 되돌아가 버렸습니다.

 

현정화 감독은 후배를 육성해야 탁구계의 미래가 있다는 주장을 펼쳤으나 탁구협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므로 감독직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것입니다.

 

우리 세종시를 보면, '현정화 감독이 내던진 지휘봉'을 떠올리게 됩니다.

 

능력 있는 인재를 전국에서 모집하여 이들이 지방공기업 등을 이끌고 있지만, 세종시에 대한 향토애(鄕土愛)를 가진 인재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조금 과장되어 '돈 벌면 자기 고향으로 떠날 사람들'인 것이지요.

 

우리 세종시 누구 길잡이 되어줄 사람 있으면 좋겠습니다.

 

향토애(鄕土愛)를 가진 인재를 좀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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